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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종목 편입 한 달 앞으로…엘앤에프, F&F 주목

엘앤에프·F&F, 11월 MSCI 지수 편입 유력
편입 예상 구간에서 매수 시 수익 높아
편출 종목도 봐야…제일기획, 대우조선해양 등

MSCI Korea, 신흥국, ACWI IMI 지수 총 수익률 추이(2021년 9월 30일 기준). /MSCI

다음달 1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를 앞두고 어떤 종목들이 추가되고 제외될 지에 주식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F&F(코스피)와 엘앤에프(코스닥)가 꼽힌다.

 

MSCI는 국가별, 산업별, 테마별로 다양한 지수를 구성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수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탓에 종목 변경은 주가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곤 한다. 지수에 포함된(편입) 종목들은 특정 주가지수에 속한 종목을 담으면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식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펀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

 

13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 KOREA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은 8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0일 MSCI 발표에 따르면 MSCI Korea 지수의 총수익률은 한 달간 -6.53%, 3개월 기준 -13.17%로 MSCI 신흥국 지수 총수익률(한 달간 -3.94%, 3개월 기준 -7.97%)을 밑돌고 있다.

 

이러한 지수의 편·출입은 5월과 11월의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 리뷰 및 상시 관리로 나뉘어 진행된다. 보통 반기 리뷰 때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되고, 상시 관리를 통해서는 대형 기업공개(IPO) 기업의 조기 편입 등이 이뤄진다. 지난 8월 카카오뱅크가 상장 당일 상시 관리를 통해 MSCI 지수에 조기 편입된 바 있다. 변경은 주가기준일 기준 시가총액이 커진 종목을 편입하고, 시가총액이 준 종목을 편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가장 주요한 시가총액과 함께 유동시가총액, 유동비율을 고려해 결정한다.

 

지난 3개월간 엘앤에프의 주가 및 거래량 추이. /네이버금융
지난 3개월간 F&F 주가 및 거래량 추이. /네이버금융

증권업계에선 오는 11월 반기 리뷰를 앞두고 시가총액이 증가한 엘앤에프와 F&F의 편입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 기업인 엘앤에프의 주가는 8월 리뷰 발표 전인 지난 7월 12일 9만3400원(종가 기준)을 기록한 후 이번 달 12일 18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7월 대비 9만4600원(101.3%)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섬유·의류 제조업체인 F&F의 주가도 53만5000원에서 82만5000원으로 29만원(54%) 상승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 종목은 양호한 펀더멘털과 함께 이미 시가총액 5조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편입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장 후 지수 조기 편입에 실패했던 크래프톤의 편입 가능성도 '중간'으로 제시했다. 다만 "MSCI는 상장 초기 종목의 유동비율을 항상 저평가하는 패턴을 보여왔기에 지수 편입 전망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엔에프는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5위(177억원)를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주 기관 순매수 11위(280억원)에 올랐으며, 지난 12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분 5.06%를 보유 중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외에 카카오게임즈와 에스디바이오센서, 일진머티리얼즈도 편입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IPO 대어(大魚)였던 현대중공업은 최소 거래기간(3개월) 요건에 맞지 않는 데다 유동 시가총액이 낮아 11월 편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경우)최소 거래기간 요건을 충족한 뒤 내년 2월 정기 변경 이후 지수 편입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들은 미리 매수해뒀을 때 수익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편입을 예상해서 미리 사는 구간(아래 표 'A구간')에서 시장 대비 평균 39% 초과 수익, 발표 후 11%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 편입만큼이나 편출 예상 종목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수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이 발표된 후 해당 종목들이 시장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편출 예상 종목으로 제일기획, 신세계, 휠라홀딩스를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롯데쇼핑, CJ대한통운, BGF리테일, CJ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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