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12일 대선 경선 결과 심상정 후보가 득표율 51.12%를 얻어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심상정 후보와 이정미 후보의 결선투표 결과 심상정 후보가 6044표(51.12%)로 5780표(48.88%)을 얻은 이 후보를 제치고 정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선거권자는 2만1159명으로 전체 투표자수는 1만1993명,투표율은 56.6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네 번째 대권에 도전하는 심상정 후보와 첫 대권 도전인 이정미 후보와의 표차이는 불과 264표였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결과를 발표하며 "1차 투표에서 함께 해한 김윤기 후보와 황순식 후보,그리고 오늘 2차 결선투표에서 아쉽게 낙선한 이정미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제 정의당은 시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거꾸로 가는 '기득권 정쟁 대선판'을 완전히 바꿔낼 것"이라며 "'화천대유와 고발사주'로 아수라장이 돼버린 기득권들만의 대선판을 평범한 보통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비전과 대안으로 경쟁하는 선거로 바꿔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맞서 코로나 피해 시민들의 회복과 재건을 위한 한국사회 대전환을 준비하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시작하는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에게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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