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글로벌 거래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일 대비 소폭 올라 62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4% 이상 상승한 5만1635만달러(약 61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5만달러선은 지난달 초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도달한 수치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전날부터 6000만원을 넘어선 이후로 600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같은 시각 기준 전일 종가 대비 3.25% 오른 6241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에서도 6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 속에서 알트코인들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시총 상위 알트코인 중에서는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4.90%오른 315원에 거래되면서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이더리움, 리플, 바이낸스코인, 에이다, 등이 각각 421만3000원(1.27%), 1287원(0.23%), 52만5000원(-0.66%), 2665원(0.27%) 등 전일 종가 대비 1% 내외로 움직이고 있다.
한편,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가상화폐 관련 긍정적인 발언을 제기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과 같은 가상화폐 금지 조치가 논의되고 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SEC는 가상화폐 기업들과 이미 여러 차례 마찰을 빚었지만, 미국은 중국의 선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상화폐 관련 금지조치를 쏟아낸 중국과는 다른 행보를 걷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미국 정부의 초점은 가상화폐 업체들이 투자자 및 소비자 보호 규치고가 자금세탁 방지규정 및 세법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미국 주요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가상화폐 시장 참여 의사를 밝혔다. BOA는 "무시하기에는 가상화폐 시장이 너무 거대하다"며 "회의론자의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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