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즌 44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투구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10승은 다음을 기약했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타자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스타전 이후 지속된 타격 부진을 씻어내는 모습이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휴스턴 선발 프람버 발데스를 상대로 시즌 44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양대 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투수 오타니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투구에서 난조를 보였다.
오타니는 3⅓이닝 9피안타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오타니는 1회부터 매 이닝 안타를 맞았고, 3, 4회 각각 3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올해 9승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1918년 베이브 루스에 이어 103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승리에 도전했지만 대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편 오타니의 소속팀 에인절스는 휴스턴에 5대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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