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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고마워요 콜롬비아',한국전쟁 70주년 특별전시회 열려

1953년 겨울, 한국군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콜롬비아 소위의 사진. 사진=전쟁기념관

1951년 5월 14일 해상초계작전으로 한국에서의 첫 작전 임무 개시한 남아메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 콜롬비아에 대한 고마움이 사진전으로 표현된다.

 

전쟁기념관은 26일 콜롬비아군의 '한국전쟁(6.25)참전 70주년'을 맞아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과 공동으로 'GRACIAS COLOMBIA 2021'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전쟁기념관 3층 6.25 6·25전쟁실Ⅲ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콜롬비아군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펼쳐진다.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 콜럼비아'란 뜻의 이번 전시회에는 콜롬비아 해군의 최초 참전군함인 알미란테 파디야함 등 이 담긴 50여점의 사진과 콜롬비아 전쟁문학 발간물 등 9점을 함께 전시된다.

 

콜롬비아군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파병 요청을 받아 육군과 해군을 파병했다. 콜롬비아군의 참전 규모는 육군 1개 보병대대와 해군 프리깃함 1척, 참전 인원은 5100명이었다.

 

참전 기간 동안 콜롬비아군이 수행한 주요 전투는 ▲금성진격전(1951년 10월 13~21일) ▲김화 400고지전투(1952년 6월 21일) ▲연천 180고지전투(1953년 3월 10일) 등이다. 이 전투들에서 전과를 올린 콜롬비아 육군 소속 '바따욘 콜롬비아(Batallon Colombia)'보병대대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소속의 마지막 지원병력이었다. 바따욘 콜롬비아는 자국에서 겪어보지 못한 겨울이라는 계절 속에서도 용맹히 싸운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한국전쟁 동안 콜롬비아군은 막대한 병력을 앞세운 중공군(중국 지원병)을 상대로 맹렬히 싸웠다. 참전병력 중 213명이 전사 또는 사망하고 448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28명이 포로가 되는 피해를 입었다. 콜롬비아군은 제3차 참전(1953년 6월 25일~ 1954년10월 29일 )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났다.

 

이번 특별 사진전은 콜롬비아 국기의 3색에 각각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3개의 이야기 흐름으로 구성됐다. 수많은 전투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콜롬비아군의 이야기 'WAR(빨강)존'으로 시작해, 지난한 전투를 치루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병사 개개인의 이야기 'PEOPLE(파랑)존'을 지나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콜롬비아 청년들을 2021년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 'MEMORY(노랑)'으로 마무된다. 이번 전시와 별도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던 지난해 10월 경기 일산 KINTEX에서 열린 'DX KOREA'에서는 콜롬비아군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군복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콜롬비아군의 한국전쟁 참전사실에 대한 현재의 기억을 되돌아봄으로써 한국·콜롬비아 양국의 우호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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