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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일중일체다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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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37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한다. 세포의 수는 생물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세포의 기본적인 구성과 구조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고 한다. 포유류가 되었든 파충류가 되었든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보면 그 형상과 기능이 거의 같다는 것이다. 이 수치를 알게 된 것도 2013년이라 하니 과학은 그저 이미 존재하는 현상의 구조를 밝혀내기에 급급한 상황인 것처럼 느껴진다. 어쨌거나 과학이 밝혀 낸 이러한 점에 기인할 때 인간들이 생명체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만물의 영장이라는 주장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생각 능력일까.

 

이러한 발견에서 법성게(法性偈)에 나오는 구절인 '일중일체다즉일(一中一切多卽一)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을 떠올리게 한다. 모든 일체가 하나로 통하며 하나의 지극한 티끌 안에 온 세계가 있다는 뜻 말이다. 생명은 하나의 세포로부터 분열하여 37조개 내지는 그 이상의 생명체를 만들어 내며 거대한 생명체도 그 미세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원자, 양자로부터 출발한다는 생명 근원의 원리가 통하기 때문이다. 붓다가 천명한 존재의 속성에 대하여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세상을 천명하실 때 '물질과 정신'이라했다.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의 기본 구조가 세포라는 것은 과학적으로 밝혀졌으니 기본적으로 존재들은 세포라는 물질에 기인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사고하는 능력 즉 정신 또한 결합되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불교에서는 다른 말로 '마음' 이라 한다. 마음에서 세상이 만들어진다고 천명하기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화엄사상이 도출된 것이다. 신비한 물질의 태동에서 마음이 결합하여 형성되는 것이 세계이고 뜻이 있게 되면 즉 마음이 있게 되면 물질 존재가 태동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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