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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선거캠프와 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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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경쟁은 시작됐다. 많은 사람이 출사표를 던졌고 여권 야권 가리지 않고 열기가 뜨겁다. 잠룡이라 불리는 후보들의 용틀임이 본격화했다. 청와대를 향한 레이스에 사람들의 눈이 쏠려있다. 어떤 선거나 마찬가지지만 대통령선거를 치르려면 필수적으로 꾸려야 하는 게 선거캠프이다. 각 분야별 참모를 모아 당선 전략을 짜기 위해서다. 캠프를 구축하려면 먼저 사무실을 구하는 것이다. 대선 캠프 사무실이 들어갈 건물을 고를 땐 후보들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한다고 한다. 선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명당을 찾고 싶어서다.

 

선거 캠프가 들어설 명당으로 꼽히는 곳도 있다. 여의도 어느 빌딩은 캠프를 차렸던 후보 중에 3명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서울시장에 당선된 사람도 2명이나 된다. 정치의 계절이 돌아오면 항상 주목을 받는다. 광화문의 어느 빌딩도 명당으로 불린다. 조선 건국공신인 정도전의 집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정도전은 그 자리를 백 명의 아들과 천 명의 손자를 얻을 수 있는 명당으로 보았다. 200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가 이 빌딩에 자리를 잡았던 일화도 유명하다.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극적으로 월드컵 개최권을 따내는 성과를 일궜다.

 

당시에도 풍수가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입주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좋은 기운을 모으고 운을 좋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대선캠프가 아니어도 명당을 원한다. 자리가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본인과 기의 조화 여부도 중요하다. 정작 당사자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큰 효험을 보기 어렵다. 시대가 바뀌어도 끊임없이 명당을 찾아 나선다. 대선 열기는 한여름 폭염보다 더 뜨거워질 것 같다. 청와대의 다음주인이 누가 될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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