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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살맛나는 세상이야기]LG화학, 친환경으로 중소기업 상생까지

-ESG 기반 '그린 성장'…화학 제품도 親환경

 

-중소기업의 ESG 경영 위한 1,000억원 출연

 

LG화학 여수 CNT 2공장 전경.

석유화학사 LG화학이 친환경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ESG 경영의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과도 상생하는 모습이다.

 

◆석유화학 제품도 '친환경'…25년까지 10조원 투자

 

LG화학은 ESG에 기반한 지속가능 성장 분야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을 꼽았다.

 

특히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에 있어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친환경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LETZero(렛제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LETZero는 'Let(하게 하다, 두다)+Zero(0)'의 조합어로 환경에 해로움과 탄소 배출 순증가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제품에 해당 브랜드를 우선 적용하고,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제품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실제 렛제로가 적용된 첫 제품을 이달 초 출하했다. ISCC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바이오 원료 적용 SAP(고흡수성수지)를 양산해 처음 상업 판매한 것이다.

 

향후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PO(폴리올레핀), ABS(고부가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등 SAP를 포함해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9개의 바이오 원료 적용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SCC Plus 인증 제품은 연내 3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보고 있다.

◆親환경 '배터리' 공략…"ESG로 사회적 가치 창출"

 

LG화학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도 강화한다. 8대 중점영역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기반을 마련했다.

 

당사는 7대 핵심 과제로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설정 및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달성 ▲글로벌 리사이클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관점의 다양성 관리 ▲제품 친환경성 관리 체계 강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개선 ▲사업장 환경 안전사고 리스크 저감을 추진한다.

 

다양성에 기반한 인재 육성을 위해 HR 제도도 개선한다. 올해 안에 국가, 인종, 성별, 세대 등과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을 파악해 다양성과 관련된 관리 지표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임직원에게 충분한 역할을 부여해 임직원이 인종, 성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

 

또한,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에 대한 ESG 현황 모니터링 및 지원을 강화해 2030년까지 'ESG 저위험군 협력사 그룹' 비율을 90% 이상 확보한다. 그뿐만 아니라 2023년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DX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기부, 신한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왼쪽부터)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중소기업도 '함께'…ESG 경영 돕는다

 

LG화학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도 돕고 있다. 실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신한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친환경을 위해 상생하고 나선 것이다.

 

LG화학은 협약에 따라 기존 발행했던 8,200억원 ESG 채권 중 1,000억원을 출연해 펀드를 조성했다. LG화학이 예치하는 예탁금을 기반으로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자를 감면하거나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분야별로 자금이 필요한 활동에 대해 LG화학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LG화학은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여하는 정도와 체계적인 모니터링 방안까지 고려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중소기업 ESG 경영의 환경 분야에서 ▲탄소 감축과 저탄소 관련 신기술 적용 ▲재생에너지 전환 ▲설비·공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환경 시스템 개선을 지원한다.

 

사회 측면에서는 ▲중대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보건 및 품질 개선 ▲인적·공급망 관리 강화 및 고객 만족 개선을 지원한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이 기업 윤리와 공정경쟁, 재무 리스크 관리,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구성 등에서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LG화학은 석유화학 업계 처음으로 중기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을 찾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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