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간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술분야 사업진출이나 코로나19에 따른 사업개편이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 간(2021년 5월1일~7월31일) 대규모기업집단(71곳) 가운데 31곳의 소속회사의 변동이 있었고, 총 소속회사는 2612개에서 2653개로 41개사가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회사설립이나 지분취득 등으로 106개사가 계열편입 됐고, 흡수합병이나 지분매각 등으로 65개사가 계열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대기업집단은 장금상선(13개), 카카오(13개), 에스케이(11개) 순이었고, 계열 제외 회사가 많은 곳은 SM·엠디엠(각 5개)이었다.
소속회사 변동 사유를 살펴보면, 신기술 사업분야 진출이 많았다. 한화와 효성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주)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갤럭시아메타버스(주)를 각각 신규설립했다. 한국타이어는 신기술사업 관련 투자·지원 사업을 위해 엠더블유홀딩(유), 엠더블유앤컴퍼니(주)를 신규설립했다. 에스케이는 부동산 빅데이터기업 (주)한국거래소시스템즈 및 부동산 정보공개회사 (주)더비즈를 인수하고, 화물운송 빅데이터기업 (주)와이엘피의 지분을 매입했다. 또 유진은 계열 사모펀드를 통해 (주)중고나라의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쿠팡은 쿠팡이츠의 전국적인 확대에 대응해 고객, 상점, 배달업 종사자의 응대·지원을 위해 쿠팡이츠서비스(유)를 설립했다.
코로나19 이후 실적이 부진한 분야는 정리하고 고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도 계속됐다.
한화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의 식음료 사업부분을 분할해 더테이스터블(주)을 설립했고, 에스케이는 태양전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케이케이씨에코솔루션(주)와 전기통신공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케이티앤에스(주)의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롯데 등 14개 집단에서 21개 회사가 흡수합병되는 등 집단 내 사업개편도 활발했다.
엘지로부터의 친족독립경영을 위한 구본준(동일인 구광모의 숙부)측 회사들의 계열분리 사전작업도 진행됐다. 5월 지주회사인 (주)엘엑스홀딩스가 (주)엘지로부터 분할 설립됐고, 6월 계열분리 예정인 5개 회사의 사명 변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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