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기에 대비해 8월 중 정부양곡 8만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정부양곡은 추석 명절 떡, 한과 등 성수기 수요를 충당하고 아직 재고가 충분하지 못한 일부 산지 유통업체 공급 여력을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산 5만톤과 2020년산 3만톤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 감소에 따라 37만톤 범위 내에서 정부양곡 공급 대책을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으며, 1~6월까지 정부양곡 29만톤을 시장에 공급했다.

추가 공급되는 정부양곡은 실수요업체 위주로 추석 이전까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도정업 신고업자 대상 공매는 오는 12일 입찰을 실시하고 27일까지 인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공매로 낙찰받은 정부양곡은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2개월 이내에 쌀(또는 현미)로 판매하도록 했고,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지속할 계획이다.

참고로, 올해 산지 쌀값은 5만5000원/20kg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