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만져보라는 삼성, 명품 입히는 LG…같은 듯 다른 가전 투톱 마케팅

양사, 가전 쇼룸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가
온·오프라인 체험으로 대중성에 무게 두는 삼성
프리미엄 브랜드 협업으로 초프리미엄 강조하는 LG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펜트업 수요로 가전 업계가 호황이다.

 

가전업계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소비자 마음을 잡기 위한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양사 모두 체험 공간을 운영하지만, 삼성전자는 MZ세대 등을 대상으로 한 직·간접적인 체험 중심의 대중성을,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가전·TV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강조하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삼성전자는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에 비스포크 라이프스타일 쇼룸을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비스포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활용한 '체험 마케팅'

 

28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 5층에서 비스포크 라이프스타일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곳에서 비스포크 제품으로 1인 가구·다인 가구 등의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연출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비스포크 라이프스타일 쇼룸에서 한 층 위에 있는 비스포크 아틀리에에는 비스포크에 적용되는 360개의 컬러 표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가 가상으로 비스포크에 입힐 색깔을 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라이프스타일 쇼룸에 대해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진 소비자들에게 비스포크 제품을 통한 인테리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실제 집안처럼 꾸며놓고 다양한 콘셉트로 연출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오픈한 비스포크 나답게 집꾸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는 비스포크 제품을 통한 인테리어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체험 마케팅은 모바일로도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비스포크 나답게 집꾸' 온라인 체험존을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이 체험존에 대해 다이어리 꾸미기·스마트폰 꾸미기와 같은 MZ세대 놀이 감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나답게 집꾸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홈페이지에서 소비자가 냉장고·김치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비스포크 제품을 스티커처럼 활용해 인테리어 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출시해 영화관·호텔 등에 마련한 비스포크 슈드레서 체험존 ▲프랑스·영국 등 비스포크 홈 쇼룸 운영 등으로 국내외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을 내세운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논현과 청담 두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가전·TV 등 전방위적인 '초프리미엄 마케팅'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운영 중이다. 상시 운영되는 가전 쇼룸으로는 비스포크 라이프스타일 쇼룸보다 앞선다. 올해 1월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에 이어 국내 2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룸을 오픈했다.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의 가장 큰 특징은 초프리미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초프리미엄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비자들에게 가전뿐만 아니라 가구 인테리어까지 제안한다"고 말했다.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와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에서 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비앤비 이탈리아와 공동 전시회를 진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시회를 진행할 뿐 아니라 협업한 브랜드의 가구는 판매도 이루어진다"면서 "가전과 가구를 함께 구매할 경우 가격이 억 대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는 가구 외에도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 패션쇼 ▲배우 하정우의 미술 작품 전시 등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됐다.

 

지난 20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보석 브랜드 불가리의 '불가리 컬러 전'에 LG전자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함께 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초프리미엄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LG전자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마케팅은 TV부문에서도 활발하다. 지난 20일부터 LG전자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명품 보석 브랜드 불가리의 '불가리 컬러 전'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100여 대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강점을 드러내며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인식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업에 대해 "올레드 TV가 다른 예술이나 퍼포먼스를 잘 들어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과 LG전자의 접점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