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배그, 인도·중동 집중 공략한다...IP기반 신사업도 확장

크래프톤이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왼쪽부터) 배동근 CFO, 김창한 대표, 장병규 의장.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자사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인도, 중동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한다. 연령대가 낮고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최근 늘어나는 등 모바일 게임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에서다. 크래프톤은 또 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베그, 인도·중동서 '국민게임'으로

 

크래프톤은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대표 콘텐츠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를 필두로 인도, 중동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시장으로 뛰어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배틀그라운드는 인도 시장에서 2020년 게임 앱 매출 순위 1위, 누적 다운로드 수는 2억700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16개국 중 15개 국가에서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고 2억5000만 건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고비도 있었다. 지난해 인도와 중국 간 국경 분쟁으로 당시 인도 정부가 중국 모바일 앱을 금지하면서다. 중국 게임사 텐센트에 인도 내 게임 유통을 맡았던 크래프톤은 7~8개월간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지 못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지역 퍼블리싱 권한을 인도 지사로 넘기고 새로운 콘텐츠를 앞세우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7월 초 인도를 타킷해서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출시 후 일주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3400만명, 일일 이용자 수 1600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40만 명을 돌파하면서 강력한 IP 저력을 과시했다. 크래프톤은 베틀그라운드를 인도 및 중동 지역 내에서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도 출시한다. 이르면 9월 말 출시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 인도,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구글 플레이 기준)에서 사전 예약자 수가 2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알파테스트(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성능시험)를 진행해 참여자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애니·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로 IP 확장

 

'펍지 유니버스'로 IP 확장에도 나선다. 크래프톤은 IP 융복합에 따른 새로운 전략으로 '펍지 유니버스'를 내세웠다. '펍지 유니버스'는 게임으로 탄생한 강력한 IP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하는 작업이다. '생존'을 테마로 한 배틀그라운드 스토리를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로 재생산하겠다는 전략이다. 펍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제작자 아디 샨카(Adi Shankar)를 영입한 바 있다.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 개발도 추진한다. 2022년 여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과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프로젝트명 '카우보이(COWBOY)'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활용해 게임 제작과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하는 등 IP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자간담회에서 김창한 크레프톤 대표는 "게임은 가장 강력한 미디어이기 때문에 게임을 중심으로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를 시도해 나가겠다"라며 "크래프톤은 코스피 상장을 통해 독보적인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 공모 금액은 최대 4조3000억원(희망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공모로 회사에 들어온 자금은 ▲글로벌 콘텐츠 및 플랫폼 시장 내 인수합병과 투자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 ▲원천IP와 신규 게임 개발 ▲AI 및 딥러닝 등 미래기술 강화를 위한 R&D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0만원~49만8000원이며 투자기관 대상 수요 예측은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최종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2일과 3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8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