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빌딩이나 공장 등 전기 다소비시설 전기기술자 5만명이 전력 관리에 힘을 보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약 5만명의 전기기술자가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시 현장에서 에너지절약을 주도하고, 정전 등을 대비해 사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협력해 이들 전기기술자와 실시간 연락체계(SMS 통보 등)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장 사정을 가장 잘 파악하는 전기기술자들을 활용해 전력 예비율이 낮아지는 시기에 전기피크 시간대(16~18시)에 냉방·조명 수요절감, 운전시간 조정 등 자발적인 에너지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사용량이 많은 1000kW 이상 대량수요처 약 3만개소에는 전기설비를 관리하는 전기기술자 약 5만명이 상주한다. 이들 현장의 전기설비 시간별 운영특성 등을 가장 잘 파악하는 이들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전기기술자는 협회에 해당 업무 등을 위한 개인정보 동의가 이뤄진 상태이며 전기절감 매뉴얼 등을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비, 매뉴얼에 따라 자체 안전점검 실시 등 전기설비를 미리 철저히 확인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재난재해 발생,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정전사고 등 유사시를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비상발전기의 정상가동 여부 등도 사전 점검해 나갈 에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동참을 다른 분야에도 확산해 나가고, 전기절감량을 계측해 수요반응자원(DR)으로 추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 회장은 "전기기술자의 업무 노하우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노력은 전력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평상시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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