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앞으로 은행과 2금융권을 불문하고 대출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감독당국의 규제를 강화한 가계대출의 경우 금융기관들이 더 보수적으로 대출심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전분기 7에서 악화됐다.
대출태도지수는 플러스(+)를 나타내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완화, 반대로 마이너스(-)면 대출태도가 강화돼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특히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가 가계주택 -18, 가계일반 -18로 크게 강화됐다.
한은 관계자는 "감독당국은 지난 4월에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적용과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 등을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며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이런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신용리스크 관리 필요성 증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3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플러스(+)는 유지했지만 완화 정도가 약화될 전망이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을 한 금융지원조치는 오는 9월 말까지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카드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역시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전망이다. 대출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 -12, 신용카드사 -13, 상호금융조합 -22, 생명보험회사 -5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대출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 수요 등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 모두 증가할 것"이라며 "가계의 대출수요는 주택 및 전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택자금 수요가 전분기보다 다소 늘어나겠으나 일반자금 수요는 DSR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크게 위축되면서 보합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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