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에 고졸채용 목표제가 도입되고 지방직 9급 공무원 직업계고 선발이 확대되는 등 코로나19로 취약해진 직업계고 취업 지원을 위한 보완대책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개최하고 직업계고 취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19에 따른 채용상황 악화와 대면 서비스업 침체로 인한 직업계고 졸업자의 일자리 축소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준비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지원하고 민간 훈련기관과 협력해 교육과 훈련과정을 제공해 전문적인 기술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또 직업계고 수요조사를 통해 기능사 18개 종목에 대해 추가 검정시험을 실시하고, 직업계고 3학년 등을 대상으로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지원도 추진한다.
올해 8월까지 고졸 취업 우수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조속히 구축하고 채용·기업정보를 적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도취업지원센터에 화상면접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엔 졸업자 대상 온라인 취업박람회도 2회 개최한다.
올해 9만명을 지원하는 한시사업인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의 25%를 고졸자(만18~23세) 채용 시 지원하고, 청년친화 강소기업 중 고졸자 채용 비율이 높은 기업을 '고졸친화 강소기업'으로 분류해 홍보를 강화한다.
2022년부터 지방공기업도 고졸채용 목표제를 신설하고, 공공기관의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참여를 추진하는 등 고졸 적합 직무를 발굴해 공직 채용을 지원한다. 또 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 시 직업계고 졸업자 선발을 행정직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해양경찰청은 해·수산계 고등학교의 선박운항·기관 전공자 대상 순경 채용도 추진한다.
취업 이후에도 지속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올해부터 직업계고 3학년 학생은 군 복무 시 취업맞춤특기병 23개 특기에 지원할 수 있다. 또 특기병 채용 기업에 병역지정업체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수 기술병의 방산업체 취업을 지원하는 등 제대 후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고졸취업자의 장기 근속과 노동시장 정착을 위해 취업 직후 고교취업연계장려금을 지급하고 의무종사 기간 종료 후 청년 내일채움공제 연계 가입을 지원하는 한편,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의 가입 가능 기간도 2022년 말까지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취업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지원 기간을 2023년 말까지 연장하고, 직업계고 졸업자가 취업 직후부터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연령기준 조정도 추진한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