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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피부적외선체온계 상위 10개 제품 중 8개 '거리 인식 센서' 없어

소비자보호원·식약처 생산·수입량 상위 10개 제품 시험 평가 결과
"주요 기능인 측정 온도 정확도·일관성은 적합"
가격 최대 두 배 이상… '연령 선택' 기능 등 제품별 부가기능 차이 있어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의료진이 참가자 문진표 점검 후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가 급증한 피부적외선체온계 상위 10개 제품의 품질을 평가한 결과 주요 기능인 측정 온도 정확도는 최대허용오차 범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든 체온계는 매우 낮은 온도나 높은 온도 환경에 노출된 이후 일정 시간 온도 측정이 불가능했다. 또 8개 제품은 거리 인식 센서가 없어 측정 거리에 따른 차이가 발생했고, 측정 시간은 대부분 1~2초 이내였으나, 1개 제품은 측정 시간이 5초 이내로 상대적으로 길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피부적외선체온계 생산·수입량 상위 10개 업체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험 평가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기기 시험규격에 부적합한 제품을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온도 정확도, 누설전류, 사용 편의성, 충격 내구성 등의 품질과 제품특성을 대상으로 했다..

 

시험 결과를 보면, 피부적외선체온계의 주요 기능인 온도 정확도는 모든 제품이 최대허용오차 범위인 ±0.3℃ 이내로 의료기기 시험규격에 적합했다. 또 제조사별 권장 측정 부위와 거리에서 체온을 5회 연속 측정한 결과 모든 제품의 측정값 범위가 0.3℃ 이내로 나타나 체온 측정 결과에 일관성이 있었다. 다만, (주)인트인(YT-1) 제품은 인증번호 등 일부 항목을 미기재해 의료기기법에 따른 표시사항에 부적합해 1개월 판매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체온계를 -20℃의 저온환경과 50℃의 고온환경에 각각 2시간씩 노출시킨 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노출 직후에 경고음과 함께 체온 측정이 부가능했고, 상온에서 1시간이 지난 후에는 정상적으로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이넥스(BNT400), (주)인트인(YT-1) 등 2개 제품은 체온 측정 오류 알림 기능과 거리 인식 센서가 있어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하지만 나머지 8개 제품은 체온 측정 오류 알림 기능은 있으나 거리 인식 센서가 없어 정확한 측정 거리를 지키기 위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체온 측정 시간은 1초 이내~5초 이내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또, 체온계 무게는 9g~126g으로 차이가 컸고, 분유나 목욕물 등의 온도 측정이 가능한 사물온도 측정, 측정한 체온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메모리 등의 부가기능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가격은 최저 4만6000원~9만8000원으로 최대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제품별로 보면, (주)사이넥스(BNT400) 체온계는 시험대상 제품 중 유일하게 '연령 선택' 기능이 있었으나 가격은 9만2000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주)이지템(DT-060)은 부가기능으로 사물온도, 발열알림 등이 있었고 가격은 6만원으로 세 번째로 저렴했다. (주)파트론(PTD-100)은 휴대폰 이어잭에 꼽아 휴대폰과 함께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물온도, 발열알림 등의 기능이 있었고 가격도 4만6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측정 시간이 5초 이내로 가장 길었다.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기계금속팀 서정남 팀장은 "모든 제품이 온도 정확도와 측정 일관성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사용 편의성, 제품 특성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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