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
8월2주 '최대 전력수요' 발생 전망
올 여름은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력예비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오전 열린 김부경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8회 현안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최근 기상전망, 경기회복세 등을 종합 고려해 기준전망은 90.9GW(기가와트) 안팎, 상한전망은 94.4GW 안팎으로 추정된다.이는 전력 피크 발생 직전 72시간 동안의 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기준 전망은 최근 5년간 연도의 평균 기온인 29.4℃를, 상한전망은 최근 30년간 상위 3개 연도 평균 기온인 30.2℃을 적용했다.
피크시기의 공급능력은 발전소 고장 정비 등을 감안해 99.2GW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고장·정지 중인 발전소의 정비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전력공급 능력이 상승하게 된다.
최대전력 수요 발생은 8월 2주, 최저예비력 주간은 7월 4주로 각각 전망했다. 최대 전력수요 시 예비율은 상한전망 시 4.2%, 기준전망 시 8.8% 수준일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우선 전력수급 비상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8.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 예방정비 중인 부산복합4호기, 고성하이2호기 등 발전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충전하는 ESS의 방전시간을 전력피크 발생시간으로 변경, 전력수요 의무감축(DR), 공공비상발전기 등도 적기에 투입하는 등 추가 예비자원을 활용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력수요 절감에도 나선다. 우선,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여름철 휴가를 7월 넷째주부터 8월 둘째주까지 분산하고 냉방기 순차운휴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요 송배전 설비와 발전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추가적인 안전점검과 관리도 지속 추진한다. 올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은 늦더위에 대비해 7월5이~9월17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 기간 중 전력거래소, 한전, 발전사 등과 공동으로 전력수급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전력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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