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kt 알파', 디지털 커머스의 새 판 연다…KT그룹 역량 결집

30오전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정기호 kt alpha 대표이사가 커머스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H

"'최초'보다 '최고'를 꿈꾸며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매순간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7월 1일 출범하는 KTH와 KT엠하우스의 합병법인 kt alpha(kt 알파)를 이끄는 정기호 대표는 30일 오전 광화문 KT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TV와 모바일에 특화된 채널을 합병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커머스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KTH는 T커머스 K쇼핑을 운영하고 있고, KT엠하우스는 모바일 쿠폰 기프티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kt 알파는 양사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커머스 사업 역량을 결집해 TV홈쇼핑 및 온라인 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TV 전방위 플랫폼 연계 및 버티컬 신사업 확대, ▲그룹 시너지 기반 커머스·광고 연계 플랫폼 및 D2C 커머스 강화, ▲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중심 B2B2C 사업확장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운다.

 

이날 정 대표는 "KTH와 KT엠하우스가 각각 T커머스와 모바일쿠폰 사업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합병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내는 게 맞다고 판단, 양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커머스의 판을 넓히고 연결해 디지털 커머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모바일을 포함한 e커머스가 전체 유통업계 490조 시장에서 1/3을 차지할 만큼 거래액 비중이 확대됐다. 최근 들어 대다수의 유통사 뿐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까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드는가 하면 기업들간 활발한 합종연횡으로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kt알파는 정 대표가 겸임하는 나스미디어와 자회사 플레이디의 광고·미디어커머스 역량을 kt 알파의 사업과 연결해 기존 서비스들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30오전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정기호 kt alpha 대표이사가 커머스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H

먼저, 주력 커머스 사업인 K쇼핑은 라이브 커머스 최초로 모바일과 TV앱 동시 라이브 방송을 지난 10일 론칭,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었다. 하나의 라이브 방송을 모바일과 TV에 동시 서비스하여 TV를 주로 시청하는 고연령층의 고객들도 큰 화면으로 모바일 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TV앱 라이브에서 바로 주문을 할 수 있어 결제 편의성을 높였으며, 모바일 채팅창이 TV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됐다. 향후 홈쇼핑 주 고객층을 기존의 중장년층 세대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까지 확장하고, 홈쇼핑에 최적화된 유형상품부터 디지털 무형상품까지 상품의 범위도 한층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kt 알파는 국내 최다 유튜브 디지털 광고를 집행한 나스미디어와 검색광고 중심인 플레이디의 광고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 기반 신사업 BM을 구축해나간다.

 

유튜브 주 시청층인 1030 세대의 소비와 기호 빅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커머스를 확대한다.

 

독점상품도 선보인다. 나스미디어의 자세교정 전문몰 '더바른'과 순면제품 전문몰 '코튼백(Cotton 100)', 플레이디의 데일리 힐링케어 브랜드 '편백네'와 남성 토탈 브랜드 '더블퍼센트', 하루에 필요한 14가지 영양소를 한 포에 담은 종합 영양제 '디에센셜(d.essential) 데이팩' 등을 비롯하여 고객이 원하는 좋은 상품을 다양하게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KT그룹의 신성장사업으로 꼽히는 콘텐츠, 미디어, 금융 등 디지코 생태계와의 유기적인 연계 및 협업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kt 알파는 온라인 쇼핑몰 전반에 대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셀러와 고객을 이어주는 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별 맞춤형 몰 구축부터 효율적 사업 운영 및 통합 판매관리, 마케팅 컨설팅, 판매채널 확대 등을 지원한다.

 

정 대표는 "ICT 기반 커머스 역량, 광고/마케팅 솔루션, 트렌드 및 데이터 분석 등 그룹 시너지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적극 대응하여 최고의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고객맞춤 커머스 컴퍼니로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사업적 시너지는 물론,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새로운 시장기회를 발굴하고, 2025년까지 취급고 5조원을 달성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