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23곳·전문대 7곳, 2022학년도 신입생 4160명 수능·학생부 점수 없이 선발… 야간·주말 수업 등 도입
가톨릭대와 동국대 등 30개 대학이 재직자 등 성인학습자 친화 교육체제 구축에 나선다. 기업 재직자가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을 확대하고 야간·주말 수업 등이 가능한 유연한 학사제도를 시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사업)'에 참여할 대학 30개교를 30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성인 학습자에 대한 직업전환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대학에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 따라 대학이 성인학습자 맞춤형 입학전형을 도입하는 등 학령기 학생 중심 대학 체제에서 성인 학습자 친화적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수능점수와 학생부 성적을 제외한 서류나 면접 심사로 재직자 등 성인 학습자를 선발하고, 야간·주말 수업, 다학기제, 집중이수제, 시간제등록, 학습경험인정제 등을 도입하거나 재학연한 상한을 폐지하는 등 학사제도를 유연화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기존 사업 참여 대학에 대한 중간평가와 이달 신규 대학 선정 평가를 실시해 일반대학 23개교, 전문대학 7개교 등 총 30개 지원대학을 선정했다. 각 대학에는 평균 7억8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대학들은 사업 계획에 따라 교육과정 개발·운영비, 학습자 장학금, 성인학습지원센터 운영비, 홍보비 등으로 지원금을 쓸 수 있다.
이들 대학 중 일반대 23개교는 3269명, 전문대 7개교는 891명 등 2022학년도에 총 4160명의 신입생을 재직자가 지원하는 전형으로 운영한다. 수도권 일반대 중에서는 ▲ 가톨릭대(글로벌미래경영학과 등 60명) ▲ 동국대(융합보안학과 등 152명) ▲ 동덕여대(세무회계학과 등 88명) ▲ 명지대(창의융합인재학부 등 191명) ▲ 서울과기대(융합기계공학전공 등 240명) ▲ 아주대(융합시스템공학과 등 106명) ▲ 인하대(메카트로닉스공학 등 198명)가 성인 학습자를 뽑는다. 수도권 전문대 중에서는 ▲ 서정대(사회복지상담과 등 175명) ▲ 인천재능대(외식조리창업과 등 186명)가 각각 재직자 등 성인 신입생 선발한다. 대학별 재직자 선발 방식과 인원은 상이하므로 지원하려는 대학전형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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