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식품의 신북방 국가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5월 누계기준 신북방 국가 농식품 수출이 1억2930만달러로 전년동기(8960만달러) 대비 44.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북방 국가는 러시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11개국과 몽골, 조지아 등 13개 나라다.
신북방 국가로의 농식품 수출은 2018년 이후 감소세였으나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5월 누계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에 해당한다.
수출실적을 부류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1억1940만달러로 45.2% 증가했고, 신선 농산물은 990만달러로 34.3% 증가했다. 주요 증가 품목별으로는 음료(1232만2000달러, 92.7%), 면류(1167만3000달러, 59.7%), 과자류(781만6000달러, 50.5%) 과실류(561만9000달러, 69.5%↑), 인삼류(52만8000달러, 129.7%), 버섯류(13만6000달러, 48.1%) 등이다.
국가별로는 러시아(8456만1000달러, 53.2%↑), 몽골(3075만9000달러, 47.7%), 우즈베키스탄(286만8000달러, 28.5%), 키르기스스탄(84만2000달러, 39.8%)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신북방 지역 13개국 중 러시아와 몽골 2개국의 수출 비중이 89.2%를 차지한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 선도기업과 함께 신북방 국가 시장개척 활동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와 몽골, 카자흐스탄 3개 나라를 전략 국가로 지정해 시장개척 요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농식품 수출 전문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사를 설치했했다. 또 신북방 국가에 수출이 유망한 품목을 선정하고 이들 품목을 생산·수출하는 중소식품업체를 선발해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 노수현 식품산업정책관은 "지난해 신남방 지역에 이어 신북방 국가의 수출 증가로 수출시장 다변화사업의 중요성이 확인됐다"며 "신북방 지역이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발굴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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