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최종 선정 결과 발표
올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75개 대학이 최종 선정돼 총 559억원의 정부 예산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이 사업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고려대가 기사회생했고, 중도 탈락한 연세대 대신 성신여대가 재진입에 성공했다.
교육부는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수행할 75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2021년 2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작년 선정된 75개 대학의 계속 지원 여부를 정하기 위해 지난 5월 중간평가를 실시해 73개교의 계속 지원을 확정하면서 고려대와 연세대를 탈락시켰다. 두 대학은 전년도에 각각 사립대종합감사 등에서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허위실적 기재가 적발돼 감점을 받아 절대평가 80점을 넘지 못했다. 중간평가에선 두 대학 이외에 수도권 5개 대학이 사업비 감액 제재를 받았다. 사업 탈락이 확정된 연세대는 지난해 이 사업 예산으로 11억원을 받았다.
중도 탈락 대학이 발생하자 교육부는 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탈락한 두 대학과 올해 사업에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 4개교를 대상으로 추가선정평가를 실시했고, 평가점수 상위인 고려대와 성신여대 2개교를 추가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번 추가선정평가에서는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학, 고교·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공정하게 실시했으며, 신청대학의 2021년 사업 운영계획, 2022~2023학년도 대입 전형시행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간평가와 동일하게 대입전형의 공정성·투명성 확보, 전형구조 단순화 등을 통한 수험생 부담 경감 노력, 사회통합전형 운영 등 사회적 책무성 준수 여부 등도 평가했다.
대학별 올해 사업 지원금은 채용사정관 수, 평가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교육부는 7월 첫째 주 전후로 총 지원금의 70% 내외를 1차 지원금으로 교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 신청요건 중 정시선발 비율 확대 조건에 따라,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수도권 선발 대학 중 15개교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위주전형 40% 이상 선발하게 된다. 나머지 수도권 대학은 수능위주전형 30% 이상,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30% 이상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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