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 경험이 부족한 내수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사장 유정열)는 15일 서울 서초동 인베스트코리아크라자(IKP)에서 내수 중소·중견 50개 기업과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24일 발표한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계획'의 일환이다.
올해 첫 선정된 50개 기업을 시작으로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구성하고 2024년까지 총 30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 내에 올해 30억원 규모의 '내수중견' 전용트랙을 신설했고,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중심으로 전주기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은 강소·중견기업에게 해외 현지 시장조사 등 다양한 수출 관련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 발급 사업으로 올해 예산은 250억원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수출 비중이 10% 미만이거나 수출 규모가 1000만달러 미만인 내수 중심기업,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의 초기 중견기업 중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수출 잠재력과 역량을 진단해 그 결과에 따라 지원 전략과 컨설팅 방향을 정해 유형별로 지원한다.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 아이템에 맞는 해외사장과 바이어를 발굴하고 맞춤형 해외 마케팅과 정책 금융 등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가 공유됐고, 내수기업의 해외진출 개척 포부 발표, 내수 중견기업 수출도약 사업 업무 협약 체결 등이 진행됐다. 사례발표에서 바이오·제약 분야 A사는 2014년 월드클래스 300 선정 등에 따라 2016년 1769억원이던 매출이 2020년 2159억원으로 성장했다. 의류·양말 분야 B사는 2019~2021년 프리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선정돼 미국 시장에 진출해 2019년 월 20만달러의 매출이 신규로 발생했고 2021년 매출은 월 60~70만달러로 커졌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강소·중견기업은 우리 산업의 허리로서,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도 해외 마케팅, 수출 네트워크·인프라 활용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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