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악재 속에서도 딸기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엔 해외 프리미엄 시장 공략으로 수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 스타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딸기 수출액이 1~5월 누계 49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딸기 주요 수출국인 홍콩·싱가폴·태국·베트남 등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선 한국 딸기 수출 점유율이 92.6%로 중국(7.4%)을 크게 따돌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딸기 수출 목표를 전년보다 20% 증가한 6500만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딸기 생산을 통한 고급화 전략으로 주요 수출국의 고급매장과 백화점 등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단계부터 우량원묘 보급과 증식기술 컨설팅을 실시했고 5월엔 기형과율을 낮추기 위한 실증재배를 완료했다. 또 수출국 선호도 상위 품종인 매향·금실·알타킹을 중심으로 딸기 시범 수출단지를 구성하고 크기·당도·숙도 등의 품위기준을 마련해 그에 맞는 딸기를 생산하기 위한 전문 컨설팅도 매월 실시하고 있다.
주요 딸기 수출국별·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출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한국산 딸기는 고급매장부터 중저가형, 재래시장까지 폭넓은 소비층이 다양한 반면, 베트남에서는 한국산 딸기의 맛과 향이 우수하다는 평가로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싱가폴은 미국·호주산 등에 비해 약 10% 고가이지만 인기가 많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농식품부 노수현 식품산업정책관은 "딸기는 국내 생산량 대비 수출량이 3% 미만으로 앞으로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딸기가 스타품목으로서 수출 1억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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