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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반도체 수급 부족에도 자동차 생산·수출 호조… 수출액 1년 전보다 약 2배

산업부, '2021년 5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 발표
내수는 전년 개소세 인하에 따른 역기저효과 10.1% 감소
전기차 호조… 승용차 수출액 중 친환경차 25% 차지

2021년 5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산업통상자원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증가가 생산을 견인하는 모양새로 수출액은 1년 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다만, 내수는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5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25만6272대로 전년 동월대비 10.9% 증가했다.

 

◇ 지난달 자동차생산 25만6272대… 10.9%↑

 

이는 차반도체 수급차질에 따른 생산량 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확대되면서 생산 증가를 이끈 결과다. 차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차는 지난달 울산3,4,5공장과 아산공장에서 총 열흘 휴업했고, 기아차 소하리2공장은 이틀, 한국GM 부평·창원공장은 5월 한달 간 차 생산을 절반 줄였다.

 

올해 1~4월 기준 세계 10대 차 생산국 중 전년 동기 생산 감소세가 큰 폭으로 확대됐던 중국과 인도를 제외하면, 한국은 주요국 대비 가장 큰 생산 증감률(+52.2%)을 시현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따른 수출 확대 등에 기인한다.

 

현대차는 간헐적 가동중단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이 있었으나, 신차 호조세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차 생산이 12.9% 증가했다. 기아차는 전년 코로나19에 따른 판매부진 기저효과와 쏘렌토, 니로, K5 등 주력 모델의 수출확대 등으로 차 생산이 20.7% 증가했다. 쌍용은 부품공급 재개에 따른 생산 활동 정상화로 전년동월대비 33.3% 증가했으나, 한국지엠은 공장 감산으로 -39.9%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XM3, QM6 등 주력모델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 부진으로 0.1% 소폭 감소했다.

 

◇ 수출 15만894대… 대수 57.5%↑·금액 93.7%↑

 

지난달 자동차 수출 대수는 15만894대로, 전년 동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력모델 판매 호조로 57.5% 증가했다. 특히, 수출금액은 93.7% 증가한 3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금액은 북미(14억2600만달러), 유럽연합(6억6500만달러), 동유럽(4억6900만달러), 중동(2억5100만달러), 아시아(2억2700만달러), 오세아니아(2억2600만달러), 중남미(1억7000만달러), 아프리카(5500만달러) 순이다.

 

수출액 증가는 친환경차·프리미엄 브랜드(제네시스)·신차(GV70, 쏘렌토 PHEV 등) 수출 호조세와 SUV·CD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비중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 모델별로는 니로(+12.8%), 스포티지(+74.8%)의 판매 증가, GV70(2021.3월~) 쏘렌토 PHEV(2021.5월~)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 내수 15만1699대… 개소세 역기저효과로 10.1%↓

 

지난달 내수 판매는 15만1699대를 기록했다. GV70과 K8 등 신차 효과가 있었고, 친환경차 판매가 56.5% 증가했음에도 전년 동월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으로 10.1%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내수 판매는 역대 5월 중 3위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국산차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전반적인 공급량 감소로 14.5% 감소한 12만3813대가 판매됐고, 수입차는 독일계와 일본계 판매 호조로 15.8% 증가한 2만7886대가 팔렸다.

 

◇ 친환경차 판매… 내수·수출 모두 증가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5% 증가한 2만6983대, 수출은 36.5% 증가한 2만7607대로 5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가 월간 역대 최다 판매(9223대)를 기록하며 내수 증가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의 17.8%로 7.6%포인트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 금액은 수출 대수보다 더 크게 증가해, 친환경차 수출비중은 전체 승용차 수출비중의 19.0%를 차지한다. 수출금액은 하이브리드차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출금액 비중은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25%를 차지하며 수출구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은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공장이 간헐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했으나,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 등 주요국 내 소비심리 개선으로 자동차 판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182.2% 증가한 18억2000만달러를 달성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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