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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르노삼성, QM6·XM3 흥행속 경영 정상화 속도…'노조 리스크' 여전히 숙제

르노삼성 2022년식 소형 SUV XM3.

르노삼성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에 힘입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

 

르노삼성의 중형 SUV QM6가 내수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 2022년식 소형 SUV XM3가 해외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1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5월 판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출 판매량이다. XM3의 유럽 수출 증가에 따라 5월에만 총 4147대가 수출됐다. XM3가 수출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선적이 이뤄졌다.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2022년형 XM3 출시 간담회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올해는 르노삼성에 매우 중요한 해"라며 "XM3 수출 물량을 제때 공급해야 회사 생존을 위한 이익을 창출하고 직원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번에 선보인 XM3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XM3의 성공적인 판매 여부가 향후 르노삼성의 경영 정상화와 직결됐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더해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이 중단되며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XM3 판매가 이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XM3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XM3는 유럽 전역 출시 이전임에도 1만 대 이상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이달 말 28개 유럽 국가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르노삼성은 XM3의 유럽 적시 공급을 위해 부산공장은 이달부터 2교대로 전환해 풀가동하고 있다.

 

내수 시장은 QM6가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QM6는 지난달 총 3081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내수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QM6는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LPe 모델이 총 1902대 판매되며 QM6 전체 판매량의 62%를 차지했다. QM6 LPe는 LPG 차량의 친환경성, 뛰어난 경제성 및 도넛 탱크로 확대된 트렁크 공간 효율성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스테디셀러 모델 반열에 올라섰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XM3은 소비자 선호보가 높은 첨단 기술을 강화하는 등 국내 젊은 소비자 공략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가장 큰 특징은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차 안에서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가 업계 최초로 탑재됐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미리 차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결제하면, 카페 도착 후 차에서 내리지 않더라도 커피를 받아 볼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인카페이먼트로 주문 가능한 상점 수와 구매 가능한 상품의 종류도 계속 확대해 갈 방침이다.

 

다만 이같은 호재에도 르노삼성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조 리스크'를 해결해야 한다.

 

르노삼성은 올해 초 수익성 강화 등을 위해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하는 등 체질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 노조 파업은 개인적으로 상당한 걱정거리다"며 "파업으로 인해 르노삼성 이미지가 국내, 더 나아가 유럽시장에서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뇨라 사장은 올해 르노삼성의 경영목표를 ▲성공적 인력 구조조정 ▲부산공장 경쟁력 회복 ▲내수 시장 수익 확보 등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초부터 이미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 중"이라며 "르노그룹을 포함해 (개인적으로도) 한국 시장의 저력을 알기 때문에 현재 봉착한 위기를 잘 이겨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연초부터 희망퇴직 시작했고 인력 구조조정이 시행됐다"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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