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업체 GM(제네럴모터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했다. 특히 캐딜락은 외국산 브랜드의 약점 중 하나인 AS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캐딜락은 10일 서울 강남구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신형 에스컬레이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4세대 모델 이후 7년만에 공개된 5세대 모델로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에스컬레이드 실내 계기반 위치에는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됐고,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1열 헤드레스트 뒤쪽에 배치된 2개의 고화질 12.6인치 터치스크린은 2열 탑승자의 눈높이에 맞게 위·아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HDMI 및 C타입의 USB 포트를 통해 휴대폰과 연동, 터치를 통해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미러 캐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4세대 모델 대비 200㎜ 길어진 전장과 130㎜ 증가한 휠베이스로 3열 레그룸(앞 좌석 끝과 뒷좌석 끝 간격)은 이전 모델 대비 40% 증가한 886㎜다. 2·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3472L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성능을 낸다. 10단 자동 변속과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적재 무게, 주행 상황에 따라 최대 75㎜의 높이를 조절하는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 전방 보행자 긴급 제동, 후방 통행 경고 등의 안전·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서영득 캐딜락 대표는 이날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서비스센터 확장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서 대표는 "올해 캐딜락 서비스센터를 2~3대 정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비즈니스 모델 자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거기에는 당연히 AS 네트워크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특히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구매 고객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서 대표는 "AS센터 확충과 별개로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를 에스컬레이드부터 순차 적으로 확대 적용해 소비자들의 편의와 브랜드 가치를 증대할 것"이라며 "익스프레스 서비스도 도입해 구체적인 날짜를 받지 않더라도 에스컬레이드 고객의 경우 언제든지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SUV의 제왕' 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는 에스컬레이드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브랜드 보다 인지도가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며 "캐딜락이 최근 세단 라인업은 CT, SUV는 XT 시리즈로 모델별 트림을 단순화하고 있지만 에스컬레이드는 유일하게 고유의 이름 사용을 허락받은 유일한 차"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브랜드 이미지에서 캐딜락의 선입견을 깨뜨리기에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에스컬레이드의 품질과 경쟁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캐딜락이 공개한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오는 7월5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의 가격은 1억5357만원으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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