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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코로나19 특수맞은 골프…스크린골프 웃고, 골프연습장 울고

-KB금융, 자영업 분석 시리즈-⑦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

 

-국내 약 9300개의 골프연습장 영업 중

 

-MZ 세대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 ↑

 

/KB금융그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골프산업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연습장은 작년 한 해만 1000개가 문을 닫아야 했지만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쉽고 비용이 저렴한 스크린골프는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KB금융그룹은 6일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일곱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의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국내 자영업 시장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보고서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골프산업의 전반적인 현황 분석과 결과를 담았다.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약 4700만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산업분야가 타격을 입었지만 골프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적은 실외활동으로 인식돼 이용객 수가 오히려 늘었다.

 

지난달 기준 국내에 영업 중인 골프연습장은 약 9000개다.

 

골프연습장의 개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약 1.6%씩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오상엽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실외활동으로 인식되는 골프장의 이용객은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높고 실내활동으로 인식되는 골프연습장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골프의 대중화와 함께 스크린골프장은 호황을 누렸다. 스크린골프는 소수의 지인들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적은 장소로 인식된 덕분이다.

 

골프존 가맹점수는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말 기준 1423개로 집계됐다.

 

오 연구원은 "골프의 대중화로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크린골프장은 실외 골프장의 대체재 역할을 하며 이용객이 증가했다"며 "실내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계절과 관계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필드 대비 비용이 저렴해 골프 입문자가 이용하기에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 이라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골프연습장 시장의 단기적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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