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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얼어붙은 코인시장…심리지수 '공포 단계'

두나무 디지털 자산 심리지수. /두나무

지난 5월 한 달 동안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35% 가량 하락한 가운데 시장을 둘러싼 공포 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일 오후 2시 현재 30.71이다.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두나무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내 상장된 가상자산의 거래량과 지표를 수집해 지수로 산정한 변동성 지수다. 지수는 매우 공포(0∼20)·탐욕(21∼40)·중립(40∼60)·탐욕(61∼80)·매우 탐욕(81∼100) 등 다섯 단계로 나뉜다. 지난달 19일 이후 매우 공포 단계로 하락한 이후 공포·매우 공포 단계를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불과 두 달 전인 4월 초만 하더라도 지수가 70대를 유지하면서 탐욕 단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달 19일을 기점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마저 동시에 악화됐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가격은 지난달에만 35% 가깝게 하락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6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글로벌 거래 가격도 같은 기간 37% 가량 내렸다. 이같은 낙폭은 지난 2011년 9월 중 40% 폭락한 이후 월 기준 최대 하락폭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지난달 23일에는 공포-탐욕 지수가 4.92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7년 10월 1일 이래 지난해 3월12일(0.20), 2018년 1월16일(3.39)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23일 저점을 기록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공포 단계에 머물면서 가격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다.

 

개별 자산별로도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업비트 원화시장 중 지수가 공개된 110개 가상화폐 중 101개(91.81%)가 현재 지수 40을 밑돌면서 공포 단계에 해당했다. 특히 웨이브(지수 18.33)는 매우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그러나 투자심리 악화 속에서도 장기적으로는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꾸준히 제기된다.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를 인용해 이번 가격 폭락은 신규 투자자들의 패닉셀에 의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량 보유자와 기관은 하락장에서 오히려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가상자산에 대해) 여전히 제도권 편입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으며,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과거보다 높다"며 "국내에서도 입법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으로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도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제도권에 편입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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