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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넥슨, 비트코인 손실에도 암호화폐 관심 여전…'멀리 본다'

김정주 NXC 회장. / NXC

넥슨이 암호화폐(가상자산)에 시장에 뛰어들며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억달러(약 1127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넥슨은 비트코인 가치하락으로 손실을 보고 있지만, 장기적인 현금성 자산으로 보고 미래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넥슨 일본법인 지난달 1억달러(약 113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총 1717개 비트코인을 사들인 이후 최근 우리나라 돈으로 약 399억원에 해당하는 손실을 보고 있다. 지난달 넥슨은 비트코인을 개당 5만8226달러(약 6580만원)에 샀다. 이날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8122달러(약 4262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넥슨이 처음 비트코인에 투자할 당시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던 상황이라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서도 1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코인에 직접 투자한 것은 넥슨이 처음이다. 초반에는 낙관적인 전망도 많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은 중국 기업의 암호화폐 사용 금지, 일론 머스크발 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넥슨 측은 일희일비 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저금리 환경 속에서 자산을 현금으로 보유한다고 해도 손실을 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BTC를 자사의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자 자본 배분 전략의 주요한 수단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금성 자산 규모의 2%도 안 되는 비중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손실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추가로 비트코인을 팔거나 매수할 계획도 당분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지주사 NXC 김정주 대표의 투자 행보는 게임 업계에서 단연 화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투자하기도 하고, 교육이나 유통·커머스, 핀테크, 미래가치 부분 등 다방면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시장은 암호화폐다. 실제 NXC는 지난 2016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지분을 확보했고, 2018년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도 인수했다.

 

지난해 3월에는 투자·금융거래 플랫폼 업체 '아퀴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퀴스는 메신저처럼 대화하는 방식에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를 추가한 투자 서비스를 내년 중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넥슨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거래소 '빗썸' 인수 추진에서도 엿볼 수 있다.

 

넥슨 뿐 아니라 게임 업계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위메이드는 3년 전부터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필두로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출시했고, 미술품 공동 구매 서비스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에 투자해 미술품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진출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블록체인 기술 기업 웨이투빗의 주식 약 28만 주를 추가 취득해 최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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