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예비·초기 창업기업 98곳에 창업공간을 무상제공하고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기술창업 기업들에 대한 집중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원장 박기식)은 27일 오후 부산창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창업기업인 등 100여 명과 함께 '제13기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시작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2000여 개 초기창업기업을 육성하고 5200여 명을 고용했다.
사업의 참여자들에게는 최대 2년간 창업공간이 무상제공되고 16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1대 1 전담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수료 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받는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결실을 맺은 기업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4기 졸업기업 소셜빈은 2013년 창업 이후 누적 투자액 150억원, 직원 100여명 규모의 업체로 성장해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10기 졸업기업인 말랑하니는 2018년 창업 이후 약 4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최근 1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신생기업의 5년 차 평균 생존률은 32%인데 비해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졸업한 5년 차 창업기업은 약 3배에 가까운 87%의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성장이 필요한 창업기업까지 지원할 수 있는 우수한 인프라와 창업단계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창업 생태계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으로, 부산이 키워낸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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