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당 연간 9억원씩 2년간 지원
건국대 등 10개 대학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신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공동으로 '2021년 신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선정·발표했다.
올해 사업에는 총 19개 대학이 신청해 서면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는 건국대, 연세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한양대에리카, 비수도권에서는 강원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전북대, 한남대가 뽑혔다.
이들 10개 대학은 올해와 내년까지 교당 연간 9억원(교육부 1.5억원, 과기정통부 7.5억원) 내외의 지원을 받아, 대학 내 창업 문화 확산과 우수기술 기반의 창업 지원에 나서게 된다.
건국대의 경우 교원 창업 휴·겸직 신청시 유관부서 통합 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교원창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재학생이 창업관련 전공을 스스로 설계·이수하도록 지원하는 자기설계 학기제(드림학기제) 고도화 등 제도개선에 나선다. 또 K-LABS Network 운영을 통해 대학원생 창업팀의 교류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등 실험실창업 특화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한남대는 교원창업 겸직 시 창업활동을 위한 수업시수 감면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실험실 창업 수행 시 창업성과 등이 발생하면 창업휴학 1년 연장 등 대학원생 창업휴학을 확대키로 했다. 또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단계별 구축과 참여지원을 통해 실험실창업기업의 안정적 설립과 성장을 유도하는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실험실 창업 역량과 연구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기업 설립,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관계부처 협업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2018~2020년) 15개 대학이 선정돼 지원을 받아 창업 친화적 학사·인사 제도 개선이 이워지는 등 대학 내 창업 문화가 확산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4월 기준 157개 기술을 지원해 116개(74%)의 기업이 창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사업 대상을 기존 '초기창업패키지(중기부)' 선정 대학(2020~2022년, 32교)에서 전체 4년제 대학으로 확대했고, 3개 관계부처가 공고부터 평가까지 공동으로 진행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의 대학의 창업 기반 조성비(교육, 학사·인사제도 개선 등)와 과기정통부의 창업 준비 지원(창업유망기술의 후속 연구개발, 사업모형 설계 등)을 통해 창업을 유도하고, 창업 이후 중기부의 후속사업(사업화 자금, 멘토링 등)과 연계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사업에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이 다수 선정돼 향후 실험실창업 거점기지로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정결과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5월 말 최종 확정되며, 선정 대학은 한국연구재단과 협약 체결 후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교육부 김일수 직업교육정책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하여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생과 교원의 기술 창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부처별로 주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창업 성공모형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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