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압도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력, 가성비를 갖춘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국내 픽업트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최근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한국 토종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의 수입 차량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쌍용차가 유일하게 픽업트럭을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초 출시한 더 뉴렉스턴스포츠 칸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첨단 기술 적용과 뛰어난 가성비로 쌍용차의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시승 모델은 칸 프레스티지 모델로 옵션으로 4균구동시스템, 차동기어잠금장치, 다이내믹패키지2, 3D어라운드뷰시스템, 스마트드라이빙패키지1, 스마트드라이빙패키지2, 패션루프랙, 9.2인치 HD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모델로 차량 총가격은 3805만원이다.
첫인상은 긴 차체와 높은 차고 등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전면부는 굵은 수평 대향의 리브를 감싸고 있는 웅장하면서도 익사이팅한 라디에이터그릴과 수직적 구성의 LED 포그램프가 절제된 형상의 범퍼와 조화를 이뤄 정통 픽업의 퍼프하고 강인한 느낌을 준다.
웅장한 외모 만큼이나 실내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특히 뒷좌석 아래 공간을 확보해 조그만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적재공간은 1262L 용량에, 최대 700㎏까지 짐을 실을 수 있는데 이는 '렉스턴 스포츠'보다 각각 24.8%, 75% 높은 수치이며 '리얼 뉴 콜로라도'나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뉴 포드 레인저' 등 경쟁 픽업트럭과 비교해도 부족함을 찾아볼 수 없다.
주행 성능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최고출력 187ps,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내는 e-XDi220 LET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선사한다. 거대한 덩치에 비해 차체가 가볍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화물 적재량이 늘어나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저속 주행에서 뛰어난 힘은 매력적이지만 고속 구간에서의 가속력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렉스턴 스포츠 칸이 가장 큰 매력은 '가성비'다. 스포츠 모델의 경우 2439만원부터, 칸은 2856만원부터 3649만원으로 수입 픽업 트럭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국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만든 모델인 만큼 위기의 쌍용차가 생존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