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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이 곧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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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남부의 한 동물복지협회가 동물 혹은 파충류로 추정되는 수상한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를 신고한 주민들은 라일락 나무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체가 이틀이 지나도록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파충류처럼 보이는데 혹여 이 수상한 물체가 집 안으로 들어올까 봐 창문도 열지 못하고 지낸다는 것이다.

 

이에 조사관은 현재 기후로 볼 때 파충류가 생존할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누군가가 버린 애완동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현장을 찾았다. 현장을 찾은 조사관은 이것이 괴생물체가 아닌 크루아상 빵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존재가 빵이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 난감했다고 한다. 이 뉴스를 보면서 '빵!"하고 터지는 웃지 못 할 현실에 이내 제대로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인생살이는 미망 그 자체인 것이다 를 확신시켰다.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을 일러 석가모니는 여실지견(如實知見)이라 했다. 여실지견이 우리를 진리 곧 자유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잘못 보고 생각한 의식은 계속 편견과 선입견 등 망상을 만들어 내며 마음은 그것을 관념으로 고정시킨다.

 

달마와 혜가에 이어 선의 삼조인 승찬대사는 신심명에서 호리유차 천지현격(毫釐有差 天地懸隔)이라 했다. 털끝만치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 만큼 어긋난다는 뜻으로서 처음에는 털 끝 하나의 차이지만 나중에는 하늘과 땅 사이만큼의 차이로 벌어진다는 뜻이다.

 

잘못 보고 잘못 들은 것도 사실과 진실인양 각인시켜서 사견과 망상 고착화하게 하는 것이다. 잘못된 인식은 우리를 두려움과 고통에 머물게 한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예수님말씀도 같은 맥락의 가르침이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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