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수가 갈수록 증가하며 쉼과 레저, 숙박 시에도 반려동물들과 함께 하려는 '펫팸족(Pet+Family)'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률은 전체 응답자의 27.7%(농림축산식품부 발표)로 드러났다. 전국 2304만 가구 중 638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치로 양육 가구수는 2018년 511만 가구에서 209년 591만 가구, 2020년 638만 가구로 점차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호텔 및 리조트 업계에는 펫팸족들을 위한 반려동물 동반 객실이 새로 생기고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질높은 반려견 또는 반려묘 서비스를 목적으로 관련 업체와의 협업도 늘고 있다.
코오롱 계열 호텔·리조트는 각 호텔의 차별화된 입지를 살려 펫팸족의 다양한 니즈를 선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호텔 포코 성수와 마우나오션리조트에 반려견 동반 객실을 새롭게 오픈하고 기념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 성수동의 호텔 포코는 반려견과 인근 서울숲이나 한강 나들이를 즐기는 MZ세대를 공략하고, 경주 동대산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넓은 야외 시설에서 반려견을 포함 온 가족이 자연 속 펫캉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살렸다.
특히 호텔 포코 성수는 27일부터 디럭스 룸과 스위트 룸 각 1개를 반려견 동반 객실로 지정하고 반려견 전용 침대와 계단, 쿠션, 식기 세트를 비치했다.
하림펫푸드와 협업한 '개편한방 패키지'도 운영한다. 1박당 하림펫푸드 닭고기맛 사료와 전용 츄르를 증정하며 객실에 배변패드, 배변봉투 등 반려동물 필수 용품도 갖췄다.
또한, 유기견을 응원하기 위해 사회적 벤처 기업 바닐라와 유기견 물품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호텔 내 마련된 보관함에 반려견 용품을 기증하면 유기견 임시보호자,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등으로 기증 물품을 전달한다.
호텔 포코 성수의 김찬숙 총지배인은 "최근 반려견 동반 객실을 선보이는 호텔이 늘고 있지만 반려견 천만시대 고객들의 선택지는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반려견 동반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편안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반려견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코오롱 계열 호텔 및 리조트는 반려견을 키우는 직원들과의 워크샵을 통해 반려견 동반객, 반려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반려견 전용 특수 세정제 등 청소 도구를 마련하는 등 해당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지난달 말 기존 'VIP' 펫 패키지에 반려견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더해 리뉴얼 출시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측은 "VIP 패키지는 지난해 출시 이후 펫팸족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같은 성원에 힘입어 4월 한 달 간 특별 이벤트를 실시, 호텔 앞 남산공원에서 매주 금요일 VIP 패키지 투숙객을 대상으로 반려견 교육 전문기관 왈스의 대표 훈련사가 진행하는 산책·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해당 패키지 이용 시 최고급 재료로 조리한 펫 전용 식사 1회분이 객실로 제공되며, 허츠앤베이 티피텐트, 비엔비엔 우아 롤테이블, 펫 토이, 하림펫푸드 등 다양한 펫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이 주어진다. 펫 유모차 로띠에 노블레스돔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통해 호텔 내에서 반려동물과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거니는 전용 라운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시설 내 마련돼 있다.
소노펫클럽&리조트 고양은 본격적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호텔 객실은 반려동물의 성향을 고려해 논슬립 플로어, 낮은 침대와 툇마루, 냄새 제거 배기 시스템 등을 갖췄다.
카페와 레스토랑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메뉴가 마련돼 있다. 수제 간식, 스카프빕, 펫 비누 등 펫 웰컴 키트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반려견 플레이그라운드, 전문 병원, 뷰티, 스쿨 등 전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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