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농식품 안전과 품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농산물의 품질 등을 보증하는 GAP(농산물우수관리,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 농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도 GAP 인증 농산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20일부터 GAP 인증농가와 GAP 인증시설을 관리하는 전국 62개 인증기관에 대해 일제점검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GAP 제도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각 유통 단계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해 농약이나 유해미생물 등이 농산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차단하는 제도다. 2021년 3월 현재 GAP 인증농가는 11만4000호로 2019년(9만9000호) 대비 15.4% 증가했고, 인증시설은 898개소로 2019년(817개소) 대비 8.9% 증가했다. GAP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인증기관도 올해 3월말 현재 62개소가 지정돼 2017년(52개소) 대비 19% 증가했다.
농관원은 이번 일제점검에서 인증기관의 조직·인력 운용의 적정성, 인증농가 및 인증시설 관리의 적정성, 인증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GAP 인증농가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GAP 단체인증 농가를 관리하는 내부심사자 지정을 확대하고, 이들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판매되는 GAP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병원성 미생물 등 안전성 관리도 지속 추진한다.
농관원 이주명 원장은 "사람과 환경을 중시하는 농정방향에 따라 국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GAP인증 농산물 생산·유통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인증 농산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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