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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터를 무시하지 않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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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의 명당 터로 불린다는 어느 회장댁의 가택이 매물로 나왔다 한다. 고인이 된 회장의 후손이 계속 그 터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대지평수만 해도 약8백 평이라 한다.

 

왕궁인 경복궁터보다 더 명당의 조건을 갖춘 지대라고 하는데 근래에 들어 지가가 무척이나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약 4백억 대의 매매가를 형성하지 않을까 짐작된다며 지인은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풍수지리에 일가견 있는 지인은 이미 풍수가들 사이에서 정석으로 해석되고 있는 경복궁터에 대한 해석을 하고 있다.

 

형태를 이룬 것이 경복궁은 왕궁 터지만 관악산의 살기를 피하기에는 남산의 힘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씨 왕가는 후손들의 골육상쟁이나 당파간의 험난한 투쟁이 공식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왕궁터 동쪽의 지맥은 흥인지문(동대문)방향의 좌청룡 낙산으로 이어지고 서쪽의 지맥은 북악산으로서 북한산 줄기와 힘 있게 이어진다.

 

우백호로 볼 수 있는 인왕산과 이어져 지금의 안산(案山)이라 불리는 지맥은 역시 한양을 긴 팔로 둘러싸는 모양새를 이루며 경복궁을 마주하는 모양새인 남산은 말 그대로 백호작국(白虎作局)의 형태임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한강 건너 위치한 관악산은 화산(火山)으로 왕가의 궁궐인 경복궁은 그 화기와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위치에 놓인지라 그 살기를 감당해내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무학대사도 이를 모르진 않았다. 가까운 위치에 남산이 있음을 다행으로 여기면서 옥의 티를 보완하기 위하여 해태를 두긴 했으나 그래도 역부족이었다. 말 그대로 평안의 시대보다는 여러 차례의 사화와 암투가 이어졌음은 이미 역사에서 배운 바다.

 

현세에 청와대도 경복궁터와 비슷한 지세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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