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최근 발생한 안전 관련 사건에 대해 고객에게 사과하고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18일 최근 안전 관련 사건들은 항공기 운항과 착륙 후 동체 점검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결과라며 고객에게 사과했다.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조치들을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8일 제주공항에서 에어서울 비행기와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충돌로 제주항공 여객기는 왼쪽 날개 끝, 에어서울 여객기는 오른쪽 날개 끝이 긁히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두 항공기는 사고 직후 정상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10일에도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후 12시 10분경 김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날개 끝에 위치한 보조 날개 '윙렛'이 일부 파손됐다.
그러나 기체 손상에도 제주항공은 같은 날 오후 1시 40분 다시 김포공항으로 해당 비행기를 정상 운항했다. 제주항공은 김포공항에 도착해 이 같은 보조 날개 손상을 뒤늦게 확인했다.
먼저 제주항공은 시뮬레이터 추가 교육 실시 등 운항 승무원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각 공항 정비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운항 승무원의 휴직에 따른 기량 저하 여부 등을 더욱 엄격히 체크하고, 기상악화가 예상되는 경우 숙련도가 더 높은 승무원을 선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항공기 운항 전후 외부 점검은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운항 승무원과 정비사가 2인 1조로 동행해 항공기의 주요 외부 중간점검 9개 포인트에 대한 체크를 실시한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 및 안전 점검 프로세스에 대한 추가 대책을 강구 중이며 지속적으로 시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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