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에너지 허리띠 졸라맨다"… 산업부,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 첫 회의

/유토이미지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에너지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 지금까지 에너지 효율 향상이나 피크타임 부하관리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이는데 중점을 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50 탄소중립 견인을 위한 에너지 수요 감축 방안을 논의하는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국내 에너지수요 추이와 에너지 온실가스 배출 비중 등을 감안할 때, 강력한 에너지 수요감축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쉽지 않다고 보고, 다각적인 수요감축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 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에너지소비 업종 기업,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에너지IT 업계, 학계,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 에너지 공급·소비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수요관리 대전환 ▲ 전폭적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대대적 수요감축 ▲ 탄소중립 도전을 기회로 활용한 수요관리 신산업 육성의 3가지 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산업부는 향후 이번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논의된 내용을 올해 말까지 정부가 수립 예정인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의 에너지 수요관리 관련 정책과제 도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이호현 에너지혁신정책관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 수요감축에 있어 기존 틀에서 과감히 벗어난 획기적이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첫 회의를 개최한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이 다양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미래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할 귀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주헌 박사, 에너지기술평가원 이상학 PD(포스닥), 에너지공단 이재용 수요정책실장이 에너지 수요 감축 방안을 발제했으나, 모두 비공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가 채택하지 않은 전문가 개인의 설익은 의견이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논의하는 에너지 수요 감축 방안이 큰 폭의 전기세 인상이나 에너지 사용 패턴의 변화로로 이어져 업계와 가계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산업부는 15분 단위로 전기 사용량 측정이 가능한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는 크게 4개 개절별 월간 누적 전기료를 냈으나, 앞으로는 15분 단위로 전기 사용량을 촘촘하게 체크할 수 있어, 사용자가 전기 사용 패턴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이용요금은 크게 올라갈 수 있다.

 

광운대 전기공학과 허돈 교수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에너지비용은)불확실성도 있고 올라갈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기세 부과 제도가 바뀌어도 아직은 전기요금 자체가 소비패턴까지 바꿔가면서 세이브하는 양이 많지 않아 저변확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너지정책 #전기세인상 #AMI #탄소중립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