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최근 개관한 실내놀이체험실이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지역 영유아 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순창군에 따르면 기존 장난감도서관 2층 공간을 실내놀이체험실로 새단장해 1층의 장난감도서관과 합쳐 '아이랜드'라고 이름 짓고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557㎡ 규모인 이곳은 3~12세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놀이휴식공간으로, 특히 코로나19로 타 지역 놀이시설 방문이 꺼려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순창읍 거주 김모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층간소음으로 마찰이 있어 왔는데 이 문제가 말끔히 해소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했던 부모들은 실내 놀이시설이 부족해 놀이공간 확장에 대한 여론이 꾸준히 있어 왔는데 아이들이 놀기에 최적인 실내놀이터가 마련돼 반기는 분위기다.
'아이랜드' 2층 실내놀이체험실에는 트램펄린, 암벽등반, 정글짐 등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시설과 부모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휴게공간과 체험실이 일체형 공간으로 되어 있어 부모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노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이랜드는 순창군 어린이장난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주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예약이 열리는 날에는 오픈 10분만에 홈페이지 사전예약이 마감되는 등 지역민의 인기가 높다.
군은 관내 3~12세 어린이와 보호자가 경제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료도 1회 2000원, 단체(기관, 어린이집, 학교)는 20인이하 1만원, 보호자는 별도의 이용료 받지 않는 등 이용료를 저렴하게 책정한 것도 인기에 한 몫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감안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용, 이용인원도 각 10명으로 제한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미세먼지와 층간소음이 심각해지고 있어 실내놀이터가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놀이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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