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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급할 때 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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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예기치 않게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다. 복이란 것이 내가 받을 원인을 지어 놓아야 그 결과로서 받는 것이지만 살다가 겪는 인생사 고비 중에도 당장 급한 걱정으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 조상님들은 장독대에 정한수 떠 놓고 첫새벽에 간절한 기도를 올렸으며 동네 성황당에라도 뛰어가 두 손 모으고 싹싹 마음 속 근심걱정 급함을 고하고 빌었다. 교통이 발달한 요즘에는 자신이 신앙하는 절이나 교회 성당에 금방이라도 뛰어가 기도 할 수 있지만 옛날에는 절도 산 중 깊은 곳에 있다 보니 당장 뛰어가 심중 어려움을 토할 곳도 쉽지 않았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군대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아들의 고충을 상담하고자 어머니가 믿는 교회의 목사를 찾아갔다. 그런데 아들이 겪는 어려움의 원인이 아들 속에 있는 악마 때문이니 그 악마를 쫒아내야 한다며 퇴마의식을 하다가 그만 꽃다운 청년이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신앙의 이름으로 몽매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참으로 허탈하다.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은 그저 두 손 모으고 머리 조아리며 간절히 빌며 마음 하심 하는 것으로 근신하였음에도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철리가 통하였던 것인데 말이다. 불가에서는 재앙을 제거하고 복을 주며 신통력으로 중생의 소원을 속히 들어 주어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기도가 독성기도이다.

 

너무 급하고 시급할 때 가장 빨리 구하는 바를 들어주신다 하여 독성기도는 일반 재가불자들이 말 그대로 다급할 때 찾는 존자인 것이다.

 

부처님 당시에 수행제자 중 한 분인 나반존자의 신통을 본 재가자들이 계속 존자를 찾자 부처님께서는 "너는 열반에 들지 말고 미래세 미륵부처님이 오실 때까지 이 땅의 중생들을 제도하라" 라고 명하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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