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방 약 43km 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조난 중인 근해채낚기 어선 S호(경북 죽변 선적, 29톤, 승선원 13명)를 안전하게 구조해 예인했다고 8일 밝혔다.
S호는 이날 새벽 2시경 조업 중 조타기 고장으로 해상에 표류하자 구조 요청을 했고,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이 즉시 한·일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8호를 급파했다. 무궁화 28호는 약 30분 후 현장에 도착했고 오전 7시40분경 남해군 미조항에 선박을 입항시켰다.
박영기 남해어업관리단장은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으나 파도가 2~3m로 여전히 높아 해상 상황이 열악했지만,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즉각 구조 활동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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