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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주민 2명,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선별진료소 진단 검사 사진.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7일 저녁 나주 골프장 관련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전남 884·885번으로 분류된 확진자 2명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874번 확진자의 동거 가족이다.

 

이들은 나주 골프장 직장 동료인 전남 872번과 전남 874번이 잇따라 확진되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최초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7일 전남 884번 확진자가 두통 등 증상이 있어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저녁 양성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선제 대응 차원에서 같이 검사를 받은 동거 가족 2명 중 1명(전남 885번)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순군은 통보를 받은 즉시 자택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확진자 2명을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자가격리 중 확진돼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은 없다.

 

자가격리 중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화순군은 자가 격리자의 증상 발현, 격리 이탈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가격리 세부 생활수칙 등 매뉴얼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첫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지만 2차, 3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자가격리 대상자는 반드시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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