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농축수산물 106억불어치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판매 지원에 적극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수산식품 역대 최대 수출 106억불 달성을 목표로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고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개최된 '3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농식품은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 올해 전년대비 7.0% 증가한 81억불 수출을 목표로 했다. 온라인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하는 등 비대면 수출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특히 김치 등 전통발효식품과 인삼 등 기능성식품, 가정간편식품(HMR) 등 코로나 이후 유망품목 육성에도 나선다. 김치는 1억8000만불, 인삼은 2억7000만불 수출이 목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소비 환경변화에 발맞춰, 올해 수출지원 정책도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추진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딸기와 포도 등 고품질 신선농산물과 김치와 장류 등 수출 유망품목 중심으로 올해도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산물 수출 목표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25억불로 정해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중견기업 수출 비중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또 원물 수산물의 간편식화나 메디푸드 등 소비·수출 트렌드에 맞는 식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가공식품 수출 비중도 48%로 확대한다. 아울러 주요 수출국 유명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등 디지털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일본·중국·미국 시장 집중도는 낮추는 대신, 신흥·전략·주력시장별 맞춤형 수출 마케팅을 추진한다.
해수부 문성혁 장관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국가를 다변화하고 원물 위주 수산물을 가공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경제 회보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떡볶이-어묵'이나 '즉석밥-조미김' 등 해외 수요가 높고 시너지 효과가 있는 농식품과 수산식품 조합을 발굴해 홍보판촉과 레시피를 보급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임시선박 투입과 컨테이너 리스 등 농수산식품 선적 지원에 협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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