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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입만 바라보는 비트코인 투자자…등락에 희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뉴시스

가상화폐(암호화폐) 가격 급등을 불러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옹호론을 펼친데 이어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세가 이어지자 이번에는 다소 가격이 높다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가상화폐 관련 발언이 나올때면 가격 등락이 발생하면서, 그의 발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와의 트위터 대화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란 입장을 밝혔다.

 

시프가 "금이 비트코인과 현금보다 낫다"라는 견해를 밝히자 머스크는 댓글을 통해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일 뿐"이라며 "결국 돈도 다른 모든 데이터와 같이 지연과 오류가 있다"고 답했다. 또 그는 "시스템은 두 가지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그렇기는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반응에 외신들도 머스크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는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자 한 말"이라고 전했으며, 경제지 포브스는 "가상화폐를 끌어올린 머스크가 가격을 경고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의 반응이 나온 지 이틀만에 비트코인의 급등세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이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9분 기준 비트코인은 6384만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같은 시각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1개당 637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동안 국내 거래소에서는 6500만원대, 글로벌 거래소에서는 5만8000달러(약 6429만원)를 기록한 뒤 소폭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다만 가상화폐 가격 급등락이 머스크의 발언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독일 블록체인연구소 레나르트 안테 연구원은 지난 8일 머스크의 트윗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말 중 6개 트윗)에 따른 가상화폐 가격·거래량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이중 2개의 트윗에서는 유의미한 거래량 변화가 발생했으나 나머지 4개의 트윗에서는 관련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안테 연구원은 "머스크의 트위터 활동 중 4개는 이전의 시장 상황에 따른 반응일 가능성이 높으며, (트윗 게시 이후에)중요한 가격 반응이 없었다"며 "나머지 두 사건은 (트윗에 따른)반응이 아닌 독립적인 행동으로 보이면서도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나의 트윗이 잠재적으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1100억달러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 다른 트윗은 비슷한 가치를 지워버릴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