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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강원랜드',카지노 영업재개…실적 회복세

지난 3달간 강원랜드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지난해부터 휴장에 들어갔던 강원랜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대표 카지노주식인 강원랜드가 독점적 구조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 19일 전 거래일과 같은 2만4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던 지난해 3월 종가 기준 1만6000원까지 하락했던 강원랜드 주가는 최근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강원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자 지난해 12월 긴급 휴장에 들어갔다. 지난 15일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했는데, 영업 첫날 1200명분에 대한 사전 예약 입장권이 전날 모두 마감되는 등 입장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랜드는 정부 지침에 따라 하루 평균 이용객 8000명의 20% 수준인 1200명을 대상으로 제한적 영업을 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우 제한적인 입장객 수에도 인당 드랍액(고객이 카지노에서 쓴 돈)이 431만원까지 가파르게 증가하며 영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과 방역 기조의 변화를 감안할 때 비수도권 2.5단계 격상만 없다면 올해는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은 3만6000원으로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한화투자증권 3만1000원, 유안타증권 3만원, 키움증권 2만9500원, 하나금융투자 2만8000원 등의 순이다.

 

지난해 강원랜드는 카지노 셧다운으로 인해 창립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315억원, 당기순손실은 275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85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예견된 실적 쇼크였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방문객 수가 82% 감소했음에도 카지노 매출이 65%밖에 감소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할 때 잠재적인 수요는 매우 충분하다"며 "또한 최근 강원도와의 폐광지역개발기금 소송과 관련해서 1심에서 승소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강원랜드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독점적인 사업 지위를 갖고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오픈카지노 독점 사업자로 코로나19 이슈만 거둬진다면 경쟁이 없어 회복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가용해 쓸 수 있는 순현금도 총 1조5000억원이 넘어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다만, 배당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오는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해 배당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배당 축소 또는 무배당 결정이 날 경우 그동안 강원랜드의 안정적인 배당 지속에 주목해 왔던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일부가 이탈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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