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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해외주식도 '유망 기술주' 뜬다…유니티·오픈도어 '수혜'

유니티 소프트웨어와 오픈도어 테크놀로지가 국내 투자자 순매수 종목 상위에 오르면서 성장하는 기술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월 해외주식 '개인 순매수액' 상위 10개 종목 현황./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서학개미'들의 선호 종목인 테슬라,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올 초부터 해외주식 매수 상위를 지키는 가운데 유니티, 오픈도어 등 성장이 기대되는 기술주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지 않은 만큼 코로나19 이후에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이 유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2월(2월1~15일 기준)에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게임 개발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유니티 소프트웨어(UNITY SOFTWARE INC)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유니티를 1억2252만달러(약 1350억원) 순매수했다. 오픈도어 테크놀로지(OPENDOOR TECHNOLOGIES INC)는 5633만달러(약 621억)로 6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 모두 1월에는 순매수 50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이달 들어 단숨에 상위로 올라섰다.

 

◆유니티 소프트웨어, 2월 '깜짝 1위'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유니티 게임 엔진으로 유명한 서드 파티(Third Party) 게임 개발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게임 엔진은 개발자들이 게임을 구축하거나 디자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말한다. 서드 파티는 특정 분야를 처음 개척했거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주요기업이 아니라, 해당 분야에 호환되는 상품을 출시하거나 타 기업의 주 기술을 이용한 파생상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게임 엔진으로 출발한 기업이지만 유니티 솔루션의 활용은 게임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모바일, 태블릿, PC,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기기에 활용되는 다양한 산업군 내 3D 콘텐츠 제작에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게임 외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자동차, 리테일, 콘텐츠 산업 분야로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유니티의 매출은 ▲오퍼레이트(Operate) 솔루션(60%) ▲크리에이트(Create) 솔루션(30%) ▲파트너십 및 기타(10%)로 구성돼 있다. 오퍼레이트 솔루션이란 콘텐츠를 사용해 유저들에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이를 통해 유저 베이스를 늘리고 과금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을 말한다. 크리에이트 솔루션은 2D·3D 콘텐츠 제작 및 편집, 실행하는데 사용되는 솔루션이다.

 

주요 부문인 오퍼레이트 솔루션과 크리에이트 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57%, 39%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게임사, 개발 툴 소프트웨어 기업, 고성장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에는 AR·VR 시장 성장 가능성, 게임 외 산업의 적용도 상승, 최종적인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가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되는 적자, 3월 도래하는 락업 해제(매매제한 해제), 애플 iOS 업데이트에 따른 광고 사업 영향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분명한 매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오픈도어 테크놀로지, 美 iBuying 시장 '절대강자'

 

오픈도어 테크놀로지는 2014년 설립된 온라인 부동산 매매 플랫폼 서비스 업체로 미국 부동산 거래 시장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아이바잉(iBuying·Instant Buying·부동산을 매입해 개조 후 되파는 것) 시장 점유율은 무려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iBuying 부문 시장 점유율은 ▲오픈도어 테크놀로지 50% ▲질로우(Zillow) 26% ▲오퍼패드(Offerpad) 23%로 오픈도어의 비중이 타사 대비 압도적이다.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의 경쟁력은 복잡한 주택 매매 경험을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을 활용해 감평, 검사, 보수, 등기, 보험, 모기지 등 전 과정을 저렴하고 손쉽게 처리한다. 회사는 부동산 매매 서비스를 대행해 5~8% 수수료를 부과해 수익을 창출하고, 직접 부동산을 매입해 개조 후 되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매 차익이 주된 수익원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 온전한 '컨택(contact·접촉)' 생활로 되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에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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