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R&D에 200억 투자…오프로드 최적화 고성능 엔진
대동공업이 국내 업계 최초로 3.8L 디젤 엔진 개발을 끝내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17일 대동공업에 따르면 3.8L 디젤 엔진은 4년간 약 200억원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탄생했다.
대동의 3.8L 엔진은 오프로드 장비에 최적화된 95~140마력(hp)까지 다양한 출력 대응이 가능한 고성능 엔진이다. 엔진 본체 및 기어트레인 최적화 설계로 동급 대비 고출력, 고토크를 실현했고 연비까지 뛰어나다. 여기에 오일필터 교환, 오일주유, 오일게이지 점검 등이 측면에 집중돼 있는 구조여서 정비가 쉬운 게 장점이다.
대동공업은 3.8L 디젤 엔진을 포함해 현재 추진 중인 25마력 이하 0.8L, 1.2L소형 엔진 개발까지 끝나면 농기계 및 다양한 장비에 탑재되는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3.8L 엔진을 올해 1·4분기 출시하는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의 140마력대 트랙터인 HX시리즈에 채택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존 트랙터, 콤바인 등의 다른 완성형 농기계에 탑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소형 디젤 엔진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스키드로더, 승용잔디깎기, 다목적 운반차 등 다양한 시설 관리 장비로의 사업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동공업 임명제 기술성능개발본부장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세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농기계 엔진 및 미션과 주요한 소재·부품·장비 부문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젤 엔진 기술력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라인업 추가 확장과 함께 세계적인 흐름인 친환경적 기술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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