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5개월 연속 상승하며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 건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56.3%로 지난해 8월 53.3%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매매시장에서 전세가율이 중요한 이유는 이 비율이 높을수록 갭투자에 유리해서다.
갭투자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차이만큼의 돈으로 집을 매수한 후 집값이 오르면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법인데, 전세가격이 높을수록 들어가는 금액이 줄어든다.
아파트 실거래가 사이트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작년 9월 이후) 서울에서 가장 많은 갭투자가 이뤄진 곳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로 송파구가 1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남 177건, 서초구 169건, 노원구 166건, 강서구 131건, 구로구 121건, 강동구 115건 등 순이었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달 전세가율은 52.4%를 기록했다. 이보다 높았던 때는 2018년 8월(52.8%) 이었다. 강남구(55.4%)와 서초구(54.7%) 역시 각각 2019년 8월 55.7%, 2018년 8월 56.6% 이후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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