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애플의 자동차 협업 계약 소식과 관련해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동안 '애플카' 생산과 관련된 논란도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8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과 관련해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이어 "당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업계는 현대차와 애플이 '애플카' 개발을 위한 협력을 논의 중이었으나, 최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양사의 논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애플이 현대기아차그룹과 진행해 오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위탁 생산과 관련된 협의를 최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최근 한국 기아 이 외에도 다른 완성차업체들과도 비슷한 계획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20일 "당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시 이후 한달 만의 재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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