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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소비자물가 4개월째 0%대… 농축산물은 고공행진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달걀 15.2%, 닭고기 7.5% 올라

이정현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소비자물가가 올해 1월까지 4개월째 0%대 저물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달걀과 닭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등 농축산물 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로 전년 대비 0.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월 1.5% 이후 3개월 연속 1% 대를 유지하다가 4월 0.1%로 내려앉은 뒤 5월 -0.3%로 떨어졌다. 6월 0.0%로 보합을 보인 뒤 7월(0.3%)부터 상승하다 9월 1.0%까지 오른 뒤 10월(0.1%)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째 0%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이 가운데 축산물은 11.5%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달걀은 1년 전보다 15.2% 올라 작년 3월(20.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닭고기도 2019년 2월(13.0%) 이후 최대 상승 폭인 7.5% 상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18.0%), 국산 쇠고기(10.0%) 물가도 급등했다.

 

농산물은 폭설과 한파 등의 영향으로 11.2% 올랐다. 품목별로는 사과(45.5%), 쌀(12.3%), 파(76.9%), 고춧가루(34.4%), 양파(60.3%) 등은 상승했으나 배추(-36.6%), 무(-35.3%), 토마토(-8.8%), 풋고추(-13.5%), 당근(-21.8%), 상추(-7.7%) 등은 하락했다.

 

통계청 이정현 물가동향과장은 "농축수산물이 물가 상승에 상당히 많이 기여했다"며 "한파나 폭설로 채솟값이 상승하고 AI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보다 0.6% 하락했다. 햄 및 베이컨(6.2%) 등 가공식품은 1.6% 올랐으나 휘발유(-8.0%), 경유(-11.2%), 등유(-10.5%) 등 석유류 가격이 8.6% 떨어졌다. 도시가스(-10.3%), 전기료(-2.1%), 지역 난방비(-2.6%) 등도 내려가면서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5.0%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1년 전보다 0.4% 상승했다, 정부의 고등학교 무상교육 정책 등으로 고등학교 납입금(-93.3%)이 줄면서 공공서비스가 2.1% 하락했다. 외식 물가가 1.1% 상승하면서 개인서비스 가격이 1.5% 올랐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19년 11월(1.2%) 이후 가장 높았다. 외식 외 서비스도 1.8% 오르면서 지난해 1월(2.3%)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2월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 "1월과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코로나19 전개양상, 국제유가 흐름, 기상여건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설을 앞두고 서민 물가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공급량 확대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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